일상/Life

👺 일본 여행 2일차 ( 22.11.15 )

꿀젤리 2022. 11. 28. 20:11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라는 명언을 보고

나도 일기를 적어보자 싶어서 적게 되었지만

 

기록하는 것은 귀찮다.

라는 나의 몸뚱이가 기록하는 것을 자꾸 방해한다.

오늘은 아침에 젤리가 학교에 갔다

오늘 오전은 나 혼자 보낼 예정..

이었지만

자다가 젤리한테 학교에 뭐 좀 가져다 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아서

학교로 갔다

☝☝☝ 준비물 

(휴헤스비)

 

젤리가 다니는 대학은 디지털할리우드 대학 (데지하리)에 다닌다

건물 2개층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봤더니 생각보다 넓고 내부가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놀랐다.

IT 를 주로 가르치는 학교답게 내부가 심플하고 정돈된 구조였다

 

예전 우리나라에도 이런 대학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폐교했는지 찾아도 안보인다.

 

아무튼 젤리에게 usb를 잘 전달해주고 

젤리의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굉장히 친절한 친구들이 많았다.

아키하바라의 오니쨩들도 많아 보였다.

자존감이 살짝 올라간달까?

어제 이케멘 소리도 들었는데 ㅎ

 

그리고 나서 학교 건물 1층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내가 시킨건 그린티 프라푸치노

한입 먹는 순간 그동안 먹었던 녹차는 이끼국물이 되어버렸고

이곳이 녹차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며

눈 앞에 교토의 녹차마을 우지가 펼쳐지면 병원가야지...

아무튼 그만큼 정말 맛있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나서 젤리가 할 일을 다 하고 아부라소바를 먹여야겠다며

끌고갔다

뭔가 엄마가 데리고 나와서 강제로 사진찍게 한거같은 느낌..

비주얼은 일단 썩 좋지 않다..

맛은 분명 괜찮았는데 김치가 먹고싶어지는 맛이랄까

반그릇정도까진 정말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좀 느끼하달까

아무튼 규카츠랑 돈까스를 이길만한 녀석은 아닌게 분명했다.

 

별점은 요정도가 될거같다 (나름 깐깐함)

젤리말로는 오늘따라 맛이 썩.. 이라하니 다음에 가면 또 먹어보겠담

 

아무튼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해준 젤리에게 고맙당

나 먹일거 많이 알아봐둔거같다 ㅎㅎ

 

오늘은 둘이서 저번에 잠깐 지나쳤던 아키하바라를 털고다녔다

(갓챠삽을 털고다녔다)

(정말 하루종일 털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햇님이 자러 가셨을때

나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돈까스를 털러 왔다

젤리의 집 앞 지하상가에 존재하는 매우 고오오급진 돈까스 집에 왔다.

맛있게 한입

.

..

...

....

....

......

.......

왜 일본에서 태어난거야 돈까스야 ㅠㅠ..

이렇게 맛있으면서..

돈가쓰 바카.. 바카..

 

그렇게 감동의 돈까스를 먹고

( 돈까스 먹고 신난 사람, 27 )

신나게 집에 돌아가 젤리씨 머리 말려주고 뻗었다.

 

아, 그리고 젤리씨가 일본 여행같지 않을거같다고 걱정을 한다.

 

나에게 여행 = 휴식

내가 가보고 싶던 곳 가보면 그 날 일정은 - 끝 -

인 사람이라 그런 걱정은 괜한 걱정인데 말이다

 

아무튼 배불렀던

2일차

 

- 끝 -